[금요저널]서울 중구가 오는 10월 ‘새롬을 즐겨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확 달라진 ‘새롬’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알차게 꾸렸다.
‘새롬’은 2021년 10월 개관한 전국 최초의 쓰레기연구소로 자원순환 측면으로 접근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한다.
지역 내 쓰레기는 그 지역에서 처리한다는 원칙 아래 자원순환에 대한 각종 교육을 제공하고 자원순환 거점 공간의 역할도 수행해왔다.
지난 9월엔 2층 REZN105 친환경관의 리모델링도 마쳤다.
㈜두산유통BU와의 협약을 통해 마련된 공간으로 업사이클 제품들을 전시해 생활 속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친환경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새롬을 즐겨라’는 오는 5일부터 28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에 새롬에서 진행된다.
앞으로 한 달간은 주중에만 운영되던 새롬이 토요일에도 활짝 열린다.
평소 방문이 어려웠던 주민들이 새롬을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새롬을 즐겨라’는 방문하는 사람들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다.
업사이클 체험 스탬프 투어 포토존 그림 응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있다.
‘스탬프 투어’를 통해서는 각 층을 돌며 미션을 해결하고 친환경 기념품을 받아갈 수 있다.
새롬의 곳곳을 다니며 분리수거와 업사이클에 대해 자연스럽게 체험해볼 수 있게 했다.
‘업사이클 체험’을 통해서는 우유팩 등을 활용해 직접 파우치나 카드집을 만들어볼 수 있다.
아울러 ‘포토존 그림 응모전’에 참여해 선정되면 1층 플라스틱 뚜껑 포토존에 내가 만든 도안이 걸리게 된다.
토요일에만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는 도슨트 운영 업사이클 수업 옥상장터가 있다.
11시와 오후 3시에는 ‘새롬 도슨트’가 새롬의 체험·전시 공간과 자원순환에 대해 설명해준다.
10시 30분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업사이클 수업’에선 카드지갑, 비닐 팔찌, 라탄 바구니 등을 만들 수 있다.
모두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옥상 휴게공간에서 열리는 ‘옥상장터’에선 주민 셀러들이 직접 깨끗한 중고 물품을 판매한다.
텀블러를 가져오는 방문객에게는 무료로 커피와 주스도 제공하므로 텀블러를 지참해 방문할 것을 권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구의 자원순환 교육·문화센터 ‘새롬’이 주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자원순환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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