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도봉구는 지난 9월 22일 도봉구청 위당홀에서 구청장과 청년인턴이 소통하는 ‘도봉구 청년인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도봉구 청년인턴십 운영과 관련해 올 한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2024년 사업 계획 수립 시 청년인턴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청년인턴 13명, 구청 업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구청장 격려말씀 청년인턴 참여소감 및 의견 청취 취업컨설팅 등 향후 일정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오언석 구청장은 “민선8기 청년 공약 1호 참가자분들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며 “경력직 선호와 직무 중심 채용 트렌드에 맞춰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청년인턴 사업이 공공기관은 9월을 끝으로 기업은 10월을 끝으로 종료된다.
하지만 오는 11월 여러분들만을 위한 취업컨설팅이 이어질 예정이니 이 또한 끝까지 완주하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현재 미국 현지 기업과 잡 매칭이 진행 중인 해외인턴십의 경우, 해외 인턴십 참여 청년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만족할 만한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구에서 끝까지 챙기겠다”, 또 “무엇보다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니 현지에서 이점 꼭 유의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모두의 학교 도봉배움터에 근무하는 이다원 청년인턴은 “공공기관에서 업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다만, 6개월의 근무기간은 업무 도중에 계약기간이 종료되어 아쉬움이 남는다”며 “공공기관은 근무기간이 1년으로 연장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봉푸드뱅크마켓센터의 한성규 청년인턴 역시 “보다 많은 도봉구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원도 확대되고 근무기간도 1년으로 연장되면 좋겠다”고 의견을 더했다.
기업 실무형 청년인턴으로 ‘디자인에 빠지다’에 근무중인 손승현 인턴과 ㈜브레인데크의 이채원 인턴은 “참여기업이 많아져서 청년인턴이 지원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구 관계자는 “공공기관 인턴십의 경우, 인턴 근무기간 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부분이 아닌 점을 감안해, 2024년에는 채용인원 확대와 근무기간 연장을 검토 중이며 기업 인턴십은 내년도 사업 참여기업 발굴을 위해 도봉구 소재 기업과 기업홍보관 등을 직접 방문해 사업 취지와 참여 안내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외 인턴십에 참여하는 노혜주 인턴은 “개인적으로 준비하면 에이전시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드는데 지원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참여소감을 밝혔으며 서유진 인턴을 비롯한 해외 인턴십 참여자 대부분은 “출국 전 준비기간이 6개월 이상 여유롭게 진행되면 좋겠고 어학 등 사전 교육시간 또한 충분히 확보되면 좋겠다”고 의사를 전했다.
이에 구 관계자는 “해외 인턴십의 경우 타 자치구의 사례가 없이, 도봉구에서 처음 진행하는 사업이다 보니 사전 검토할 부분이 많았다”며 “6월 최종 선발 이후 출국 전까지 준비기간이 참여자 입장에서 짧게 느껴진 것 같다.
내년에는 협력기관과 보다 긴밀한 소통을 통해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고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올해 초 청년미래과를 신설해 서울시 최초로 해외 인턴십을 추진하는 등 청년 관련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며 “청년들이 꿈을 이루고 본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봉구가 지원하겠다.
오늘 간담회에서 말씀하신 사항 외에도 언제든 청년들에게 필요한 좋은 정책이 있으면 구에 많이 제안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오는 11월, 공공기관과 기업 실무형 청년인턴 참여자를 대상으로 현직자 멘토와 함께하는 취업특강과 1:1 직무 멘토링 등 취업컨설팅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