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10월 ‘나만의 자개거울을 만들어보자’라는 주제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 중 가야 전기연맹체의 힘을 보여주는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거울에 대해 배워보고 이 거울이 가지는 의미와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거울의 용도에 대해 토론 후 자신만의 거울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가야시대 지배자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청동거울은 대성동고분군 23호, 70호, 108호에서 출토됐으며 88호에서 자개로 추정되는 유물이 나온 것에 착안해 10월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신청 대상은 유아가족이며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교육은 21일 오전 10~12시와 오후 2~4시로 나눠 운영한다.
무료 교육이며 체험품은 참가자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박물관은 올해 우리 고장의 역사, 문화는 물론 세시풍속, 환경까지 매달 다른 주제를 선정, 체험을 접목한 눈높이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역사와 친해지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교육은 박물관 학예사와 분야별 전문강사의 지도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한다.
한편 지난 8월 29일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9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라는 큰 경사를 맞이했다.
또 작년 연말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기관’에서 경남도내 공립박물관 1위 선정과 문화재보관관리 우수기관 표창, 출토유물보관관리 우수유공 표창을 비롯해 특별전시 개최, 박물관 교육, 학술연구활동을 통한 발굴보고서와 총서 발간 등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김해시 대표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