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지난달 말부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한 공무원에게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업무 과정에서 이루어진 의미 있는 실천과 작은 성과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보상을 제공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우선 행정관리국, 기획재정국, 복지환경국, 도시관리국, 안전건설교통국에서 선정된 13개 부서 및 4개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한다.
마일리지 적립 대상은 6급 팀장 이하 실무자이며 부서장이 마일리지 적립 기준에 따라 개인에게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전담부서가 승인한다.
주요 평가항목은 행정안전부 표준안을 참고해 적극적 아이디어 제시 관계 부서 협업 이해관계자 설득·민원 해결 등 14개이다.
항목마다 1~10점으로 배점해 차등을 뒀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점수에 따라 도서 커피, 케이크 등으로 교환 가능한 모바일 교환권으로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제도가 공정하고 적정하게 운영되도록 평가단도 구성한다.
부구청장과 국장단 등으로 구성된 마일리지 평가단이 부서별 마일리지 운영현황을 검증하고 평가한다.
올해는 일부 부서 및 동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지만 2024년부터 전 부서 및 동 주민센터로 확대해 적극행정을 장려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일상 업무 과정에서 직원 한 명 한 명의 적극적인 노력이 주민 불편 해소와 구정에 대한 신뢰로 이어진다”며 “이번 마일리지 제도 운영이 적극 행정 문화를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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