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번동3단지 세대복합형 복지주택 내에 공동육아나눔터, 서울형 키즈카페, 100세 건강플러스, 번동치매기억키움쉼터 등 복지시설을 조성하고 지난 5일 오전 10시 개소식을 개최했다.
번동3단지 세대복합형 복지주택은 지난해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번동주공아파트 3단지 내에 준공한 영구임대주택으로 구는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2019년 1월 국토교통부의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참여, 복지주택 내에 어르신 건강관리, 육아·돌봄 등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시설들을 마련했다.
조성한 복지시설은 번3동 공동육아나눔터 서울형 키즈카페 ‘PLAY ON’ 100세 건강플러스 및 경로식당 번동치매기억키움쉼터 총 4개로 해당 시설들은 번동3단지 세대복합형 복지주택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세탁실·회의실 등 주민공동시설과 카페·화장실 등 공용시설을 포함한 시설면적은 약 1,240㎡에 달한다.
번3동 공동육아나눔터와 서울형 키즈카페 ‘PLAY ON’은 핵가족화로 인해 약해진 가족돌봄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구는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이곳에서 육아 공간 및 돌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0세 건강플러스에선 노래교실, 100세건강체조, 시니어댄스, 원예 정서치료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들을, 번동치매기억키움쉼터에선 노년기 건강관리를 비롯한 인지활동 등 치매예방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시설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5일 오전 10시 개최한 개소식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한 최치효 강북구의회 의장 및 구의회 의원, 박용진 국회의원, 복지시설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주요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기념사,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식, 복지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개소식에서 “복지주택 내에 조성한 복지시설들은 지역 사회복지 시대에 맞춰 단순한 거주의 기능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버팀목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주거복지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물”이라며 “지역사회 전체가 하나의 안전한 그물망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복지정책들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