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캠핑 인구 700만 시대, 가을은 자연을 즐기려는 캠퍼들의 마음을 한껏 부풀게 하는 본격적인 캠핑의 계절이다.
교통체증과 번거로움 없이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멋진 자연과 캠핑을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서울 은평구가 ‘앵봉산가족캠핑장’을 오는 25일 개장하고 사전 예약을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앵봉산 가족캠핑장은 민선8기 김미경 구청장의 대표 공약이다.
은평구는 구민이 좀 더 가까이, 비용의 부담 없이, 손쉬운 장비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앵봉산 캠핑장을 조성하는데 주력했다.
이달 개장하는 ‘앵봉산가족캠핑장’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구릉지를 활용한 테라스형 캠핑사이트가 특징이다.
앵봉산가족캠핑장은 은평구 진관동 382-2 일원 서오릉근린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3호선 구파발역과 인접해 있어 특히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편리하다.
12,521㎡ 규모로 캠핑사이트 28면, 관리실, 놀이공간,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 내 곳곳에는 산림부산물을 재활용한 꽃사슴, 멧돼지 등 목공예작품을 기획·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글램핑장은 텐트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전문적인 캠핑장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캠핑데크 크기는 6mx5m, 4mx5m, 4mx4m 등으로 선택해서 이용하면 된다.
돔 텐트를 비롯한 투룸 텐트 등 다양한 형태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캠핑장 내 어린이 놀이터에는 미끄럼틀, 모래놀이 등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으며 캠핑장 주변에는 탑골생태공원, 유아숲체험장, 목재문화체험장이 있어 캠핑과 함께 가족 단위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앵봉산가족캠핑장은 ‘은평구 시설관리공단’과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약 가능하며 매달 10일 다음달 예약이 오픈된다.
글램핑장 이용 금액은 1박에 9만원, 일반 캠핑데크는 1박에 3만원이다.
캠핑장 입실 시간은 오후 2시며 익일 오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은평구는 정식 개장 전에 은평구민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할 예정으로 예약신청일은 오는 11일 오후 1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서울 서북권역에는 캠핑장이 없었던 만큼, 은평구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서울시 최초의 테라스형인 ‘앵봉산 가족캠핑장’을 조성했다”며 “서북권 힐링 여가문화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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