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천구, 반려식물쉼터에 동행예술제까지…식집사들 관심집중

    - 오목공원 식물쉼터 개장, 도시농업공원 반려식물 클리닉과 연계하여 주 2회 상담 운영 - ‘반려식물 동행 예술제’ 개최 통해 반려식물 보급 및 전시, 체험 프로그램 진행 - 하반기, 공동주택 5,000여 세대 대상 ‘찾아가는 반려식물 관리서비스’ 통해 분갈이 교육실시

    by 김수한(서울취재본부장)
    2023-10-09 07:30:08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들이 일상에서 반려식물이 주는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식집사(식물+집사의 합성어)’들을 위한 반려식물 관리부터 체험 전시까지 다채로운 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운영 프로그램은 식물쉼터 운영 찾아가는 반려식물 관리 서비스 반려식물 동행 예술제 개최 3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사진1)오목공원 식물쉼터에서 반려식물 상담 중인 구민 모습]

    우선 최근 1차 개장한 오목공원 회랑에 위치한 식물쉼터에는 반려식물과 정원용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반려식물 관리, 상담, 치료 등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이 이뤄져 주민들이 도심에서 식물과 함께 명상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가정이나 회사에서 키우는 반려식물 관리에 대한 고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주 2(, ) 진행되며,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신월동에 위치한 양천도시농업공원 반려식물클리닉과 연계해 그동안 거리가 멀어서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주민들도 이제는 오목공원 식물쉼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식물쉼터 상담은 전문가와 1인당 40~50분 동안 이뤄지며, 상담신청은 구청 누리집 또는 유선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사진2)지난 5월 찾아가는 반려식물 관리 서비스 현장에서 지역주민 분갈이 교육 중인 이기재구청장]

    서울시 최초로 시행한 찾아가는 반려식물 관리서비스도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큰 호응 속에 운영하고 있다. 이는 원예 전문가들이 복지관, 아파트 등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주민과 기관 이용자에게 분갈이 방법, 반려식물 병충해 진단, 관리법 등 재배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6개소를 방문해 230여 세대를 대상으로 680여 건의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하반기는 오는 10일부터 신정동, 목동 공동주택 총 5,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반려식물 동행 예술제는 반려식물을 활용한 기획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1013일 파리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는 최근 독거 어르신들의 우울감, 고독감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함에 따라 홀로 생활하는 취약계층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활력 증진을 위해 구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한 반려식물 기부 및 보급 사업의 일환이다.

     

    주민들의 기부와 공원의 친구들(텃밭친구)이 관리한 화분은 그간 어르신 돌봄서비스 대상자 및 주거취약지역 거주자 등 총 380명에게 제공된 바 있다. 그 중 100개의 반려식물이 이번 반려식물 동행 예술제에 전시되며, 동시에 다육이 체험 등 다양한 반려식물 심기 프로그램이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과 반려식물 문화를 공유하고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건강한 반려식물 문화·체험 콘텐츠 경험을 통해 정서적 교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앞으로도 구민의 일상을 더욱 풍부하게 채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여가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 운영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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