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사고 위험이 높은 빈집을 대상으로 철거와 안전조치를 실시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빈집, 빈건축물은 거주자가 없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다.
이렇게 별다른 관리 없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빈집, 빈건축물은 화재, 붕괴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오물과 쓰레기로 뒤덮여 주변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범죄에 취약해 각종 사회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구는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지역 내 빈집, 빈건축물 총 64호를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구는 건축구조기술사와 함께 노후 빈집, 빈건축물의 벽체, 담장 등의 구조 안정성 확인 출입문 및 도시가스 폐쇄 여부 확인 범죄, 화재 등 안전 위험요소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장조사 결과 구는 화재나 붕괴 등으로 인접 주민과 행인들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빈집 5호를 대상으로 빈집 소유자가 자진 철거하거나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만약 소유자가 자진 철거나 안전조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구는 관련 법령에 따라 직권으로 철거할 예정이다.
이어 철거된 빈집 현장에 가설 울타리를 설치해 주민 안전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안전에 취약한 빈집 주변에 폐쇄회로 TV를 설치해 빈집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구민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빈집, 빈건축물 정비는 구민 안전과 직결된 만큼 철저한 안점점검과 현장조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빈집 정비를 통해 화재나 붕괴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동시에 도시 미관과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