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제주지역에서 6~8일 처음으로 열린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제주 펫페어’에 관람객 1만 6,000여명이 방문해 큰 호응을 거두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고 반려동물 관련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제주를 반려동물 문화 선도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기획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상품 전시·판매 기업간 거래 컨설팅 및 네트워킹,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교육세미나 체험 프로그램 등 참가업체와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펫 푸드, 펫 용품, 펫 헬스케어, 펫 리빙, 펫테크, 펫 패션/잡화, 펫서비스 등 7개 분야에 70여 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품목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신 반려동물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그간 도외에서만 박람회를 접해야 했던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첫째날에는 기업 간 거래 프로그램으로 컨설팅 주제별 전문가 1:1 상담에 9개팀, 반려동물 산업군 스타트업 사례발표와 그룹네트워킹에 20여명이 참여해 반려동물 연관산업 종사자와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매출 증대와 성공 창업을 위한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뤄졌으며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또한, 12건의 1:1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졌다.
특히 용암해수를 이용해 세정제를 생산하는 도내 기업이 티웨이항공의 동물 특화 서비스인 반려동물 동반 탑승 ‘t’pet’이용객을 위한 웰컴키트에 물품을 제공하는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아름다운 이별 준비하기, 사료 속의 과학이야기, 애완견에서 반려견으로 진정한 가족의 의미 등 반려동물 전문강사의 세미나와 펫 메디컬 마사지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운영해 관람객의 흥미와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컨벤션센터 주변 올레길 8코스 일부 구간에서 ‘픽 플레이 러브’ 행사를 열어 반려견과 함께 자연환경을 지키며 성숙한 반려문화를 확산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제주도는 이번 박람회에 대한 평가회를 통해 미흡한 점을 파악하고 개선사항을 논의해 앞으로 반려인과 반려산업 업체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반려동물 산업박람회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이 한층 더 성장하는 기반이 갖춰지는 계기가 됐다”며 “반려동물 산업박람회를 더욱 발전시켜 반려인과 반려동물 연관산업 업체들에게 알찬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