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제18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예비 엄마 아빠를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임산부를 배려,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나누고 궁극적으로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는 취지다.
행사는 임산부의 날을 앞둔 7일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운영됐다.
사전 신청한 예비 부모 44쌍을 초청, 건강한 출산을 목표로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벌였다.
먼저,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공감 대화가 진행됐다.
출산을 앞두고 서로에게 바라는 점과 현실적인 양육 고민을 이야기하며 공감대를 나눴다.
또한, 부부가 함께 아기의 건강한 탄생을 기원하며 달콤한 ‘가족사랑’ 케이크를 만들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체험부스가 이어졌다.
태아 및 신생아 모형 전시, 영유아 심폐소생술 교육, 임산부·영유아 건강관리 서비스 안내, 금연 상담과 구강건강 관리, 손글씨 엽서 제작 등 많은 활동을 선보였다.
올해는 특히 예비 아빠 전원이 임신부 체험복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일명 ‘만삭조끼’라고 불리는 옷을 입고 몸을 움직이며 임신부가 겪는 어려움을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임신한 아내가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 피부로 느꼈다”, “언제 어디서든 임산부를 보호하고 배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임산부 배려 인식을 제고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광진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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