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귀하는 평소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해 왔을 뿐만 아니라 특히 어르신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이 크므로 제27회 노인의 날을 맞이해 이에 표창한다”관악구가 제27회 노인의 날을 맞아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와 함께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경로효친사상을 계승·발전시키고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박준희 관악구청장과 배정웅 관악노인지회장, 경로당 어르신,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식전 행사에서는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 회원으로 구성된 은빛사랑연주단과 가수가 트로트 등 신명나는 축하공연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웠다.
이후 진행된 본 행사에서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노인공경 등 타의 귀감이 된 ‘모범어르신 16명’, 경로효친사상과 노인복지증진에 유공이 있는 ‘어르신복지 기여자 19명’, 총 35명에게 구청장 표장을 수여했다.
모범어르신 수상자인 허〇〇 어르신은 87년간 관악구 남현동에 거주한 관악구 토박이로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3년째 초등학교 등교 도우미로 근무하며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등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사회와 이웃의 모범이 됐다.
어르신복지 기여 수상자인 박〇〇 어르신은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에서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신체활동을 지원하고 말벗이 되어주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박준희 구청장은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다해오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효도하는 구청장으로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관악구가 될 수 있도록 구청장이 앞장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구는 이날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투호와 궁도를 결합한 스포츠인 ‘한궁대회’를 개최, 집중력 향상과 유연성 강화 등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신체활동으로 어르신들의 즐거움을 더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집에서 혼자있다 보면 쓸쓸한 마음이 들었는데 관악구청에서 이처럼 즐거운 날을 만들어주니 참 고맙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