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는 최근 잇따른 무차별 범죄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중부경찰서와 함께 “지역 치안”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양 기관 책임자들이 총 출동해 안전 사각지대인 후미진 골목 등을 돌며 주민 안전을 위한 합동 순찰에 나섰다.
지난 10일 오후 5시부터 김길성 중구청장, 최은정 중부경찰서장, 중부 자율방범 연합대원 등이 을지지구대에 모여 중구지역 치안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하철역 등 인파 밀집지역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민관경 합동 순찰을 강화하고 각종 주민 안전사고 대응 협력 체계 구축 등 중구 지역 치안 현안에 대해 서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서 공동주택 공사 현장을 방문해서 현장 근로자와 시설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여성안심귀갓길과 서애로 등 필동 일대를 함께 순찰하며 안전사고 발생 요인은 없는지, 안심 비상벨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필동에서 만난 한 주민은 “평소 주민 순찰대가 주기적으로 동네를 점검하는 모습을보고 안심하고 골목길을 다닐 수 있어 든든했다”며 “이렇게 구청장과 경찰서장 직접 동네를 돌며 주민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시고 주민 안전시설을 점검해 주시니 더욱 안심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오늘 순찰 내용을 참고해서 밤길이 어두운 골목엔 지능형 CCTV와 안심 비상벨을 보강하는 한편 관내 전 지역 설치된 안전장비 작동 여부를 추가 점검하고 향후 범죄 예방 디자인을 도입하는 등 주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골목을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