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자문밖 주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자문밖문화축제’가 지난 10일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종로구가 후원하고 자문밖문화포럼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구기동, 부암동, 신영동, 평창동, 홍지동을 뜻하는 자하문 밖, 일명 자문밖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꼽힌다.
이 일대 수려한 자연환경과 자생적으로 구축된 인적, 물적 문화예술 자원을 연계해 생활 속에서 예술인과 주민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박물관, 미술관, 문학관 등이 밀집한 자문밖의 매력을 십분 살린 각종 전시, 공연, 체험을 선보이고 매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어느덧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자문밖 열림’이라는 주제를 갖고 예술적 영감을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몄다.
특히 새롭게 문을 연 서울아트센터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를 중심으로 ‘오프닝콘서트’, ‘자문밖미래포럼’을 각각 진행 예정이다.
13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개최하는 오프닝콘서트에는 크루셜스타, 김도현, 류현석, 이지영, 이마에스트리가 출연한다.
14일 열리는 자문밖미래포럼는 ‘자문밖, 정착을 넘어 정착으로’라는 제목으로 청년 문화예술인이 머물고 싶은 장소로서의 자문밖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울러 회화·조각·미디어·사진·건축을 포함한 각 분야 작가들의 여정을 따라가는 ‘오픈아티스트 스페이스’, 창작자와 지역 공방이 함께 준비한 ‘예술상점’, 갤러리 도슨트 투어와 결합한 ‘자문밖 예술로 트레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역시 마련돼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예술을 사랑하는 지역민과 예술인이 하나 되어 문화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박물관, 미술관 등이 모인 자문밖 지역의 매력을 총망라한 자문밖문화축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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