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가 아동·청소년의 적극적 참여와 권리 보장을 위해 지난 10월 7일 토요일 성북구청 아트홀에서 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를 시행해 관내 아동·청소년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한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함에 따라 아동·청소년의 실질적 참여권을 보장해 지역사회 참여를 활성화시키고 예산편성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제고하고 있다.
지난 6월 성북구 아동·청소년으로부터 참여예산 사업 공모를 진행해 총 44건의 사업을 신청받아 소관부서 검토와 9월 정책공유회를 거쳐 최종 9개의 사업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11일간의 사전투표를 통해 다양한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날 총회에서 실시한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내년도 최종 시행 사업을 선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사업을 제안한 청소년 및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 청소년 운영위원회 위원을 포함한 관내 아동·청소년 80여명이 참석해 그 자리를 빛내줬다.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의 손서진 위원장과 윤정연 위원이 공동으로 사회를 진행했으며 2023년 참여예산사업 추진경과 안내, 제안사업 발표 및 질의응답, 현장투표 및 최종 결과발표의 순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사전투표와 총회 현장투표를 합산한 결과 득표수가 가장 많은 사업은 ‘우리가 green환경’이었다.
‘청소년 프리미어리그’, ‘친구야 내 얘기를 들어줘’, ‘청소년 스터디&북카페 사업’, ‘우리는 모두 청소년’, ‘청소년 시사토론대회’, ‘청소년 열린노래방 사업’, ‘청소년 미디어교육 및 태블릿pc대여사업’,‘성북 teen’s map’순으로 뒤를 이었다.
예산에 맞춰 득표순으로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 초과 시 후순위 사업은 미선정 되거나 사업금액이 조정될 수 있으며 의회 예산 심의 후 2024년 성북구 예산에 편성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학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좋은 사업을 제안해주고 참여예산 사업 선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아동·청소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제안한 사업이 내년에 잘 실행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 부탁드리며 아동·청소년과 소통하는 성북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