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행사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돌아오는 주말 서울 성북구 곳곳에서 행사가 펼쳐진다.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연극페스티벌과 문화공연이 함께하는 3개 종교 연합 바자회, 정릉천 개울섬 일대에서 열리는 마을장터가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13일 금요일부터 15일 일요일까지 3일간 성북구청 앞 바람바당에서 ‘제10회 성북 연극페스티벌’이 열린다.
저녁 오후 5시 반부터 22시까지 공연이 펼쳐져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개막 축하공연과 함께 성북구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들의 야외연극 7편이 이어진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13일 첫날에는 19시에 극단 늑대의 ‘동물농장’, 20시 반에 극단 초인의 ‘ICU’ 공연이 열린다.
14일 둘째 날에는 오후 5시 반에 명품극단의 ‘김유정의 봄봄’, 19시에 창작집단 몽상공장의 ‘기획 2팀’, 20시 반에는 극단 수다의 ‘개가 된 사나이’ 공연이 이어진다.
15일 마지막 날에는 19시 달다방 프로젝트의 ‘청년비행기’, 20시 반에 창작집단 양산박의 ‘홍길동전, MZ허균의 율도국 탈출기’ 공연이 펼쳐진다.
성북천 야외무대에서 가을밤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
14일 토요일 성북동길 일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12회 3종교 사랑나눔 연합바자회’가 열린다.
성북동주민센터 건너편에서 홍대부고 입구까지 약 350m 구간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먹거리, 체험 부스 외에 의류·생활용품·지역 특산품 판매 부스 등 60여 개 부스가 들어선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성북동 3종교 음악회’가 열린다.
팝페라, 성악, 첼로 연주, 대중가수 공연, 종교음악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지역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3종교 연합 사랑나눔 바자회는 2008년 덕수교회 손인웅 원로목사의 제안으로 시작해, 성북동성당·길상사·덕수교회 등 3개 종교 단체가 돌아가며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바자회 수익금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14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9시까지 정릉시장 및 정릉천 일대에서 특색 있는 마을장터 ‘개울장’이 들어선다.
96팀의 셀러들이 모여 플리마켓을 운영하며 지역예술가와 함께하는 수공예 장터와 문화체험 부스도 마련한다.
먹거리존과 트램폴린, 룰렛행사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한다.
그 외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개울장의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깊어가는 가을 성북의 다채로운 주말 행사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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