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본격적인 동절기 시작에 앞서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보일러 이상 유무 확인서비스를 시행한다.
현재 저소득 가구를 위한 집수리 사업 내용에 노후 보일러 교체는 포함돼 있으나, 보일러 이상 유무 점검은 없다는 점을 고려해 기획됐다.
본 서비스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며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 가구다.
구에서는 신청 접수 후 해당 가구를 찾아 보일러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예를 들어 난방수 순환 문제 등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은 즉시 조치한다.
배관 밸브에 누수 현상이 있거나 본체와 연결된 직수관에 결빙 우려가 있을 시에는 신청자가 부속 자재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처리해준다.
자재는 배관 밸브 또는 파이프 보온 커버를 말하며 소액의 비용으로 구입 가능하다.
주민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신청자와 함께하는 주거환경개선을 지향하려는 취지다.
아울러 보일러 본체 이상이나 별도 정비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판단하면 전문 업체에 사후 서비스 신청을 안내하는 식으로 조치한다.
종로구는 “취약계층 주민이 보일러 이상 유무 확인서비스를 이용해 따뜻하고 안전하게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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