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는 산지형 공원 및 임야 산책로에서 발생하는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숲길 안전지킴이를 구성하고 지난 9월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공원과 등산로에서 여성·노인·어린이 등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 범죄가 발생해 사회적으로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범죄가 주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폐쇄 회로 텔레비전 반경이 미치지 않는 안전 사각지대에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산지형 공원 및 임야 산책로에서 발생하는 이상동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간 동호회 등으로 구성된 ‘숲길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민간 동호회원을 위촉해 주민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구는 강동구가 최초다.
관내 산지형 공원 및 임야 1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안전지킴이 모집에는 13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구는 지속적으로 참여단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숲길 안전지킴이 운영으로 범죄취약지역의 부족한 순찰 인력 보충을 통해 민·관·경이 함께 활동하며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동구 숲길 안전지킴이는 지난 9월 2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 6일까지 관할 파출소와 함께 민·관·경 합동으로 산지형 공원 및 임야에 대한 집중순찰을 실시했다.
이현삼 푸른도시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숲길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경찰과 협력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공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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