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울산시립합창단이 오는 10월 1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아이다’,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등 다양한 오페라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곡들을 독창과 합창으로 아름답고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무대를 열 첫 곡은 베르디 작품의 후기를 대표하는 오페라 ‘아이다’에 등장하는 ‘개선 행진곡’이다.
이집트가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오면서 축제와 같은 분위기 속에 진행된다.
군대의 장엄함을 특정 음과 가사를 반복해 진취적이고 위엄있는 선율로 나타내면서도 중반부 여성합창의 아름답고 우아한 멜로디가 특징적인 곡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자기를 사랑하던 남자가 갑자기 아무런 말도 없이 외면하자 절망 속으로 빠져들며 부르는 노래 ‘아, 나는 느끼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의 오페라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인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비방이 어떻게 퍼져나가는지 그 과정을 노래한 ‘소문은 산들바람처럼’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셰익스피어 원작을 토대로 구노가 작곡한 ‘로미오와 줄리엣 ’ 말할 수 없이 훌륭한 음악과 증오, 사랑, 복수의 감정을 끊임없이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 오페라의 황제로 불리는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 자유분방한 집시 여인 카르멘’과 기병 돈 호세의 사랑과 질투, 배신을 다룬 오페라 ’카르멘‘의 대표곡 ’하바네라‘와 ’투우사의 노래‘ 등 한 번쯤 들어본 친숙한 노래와 합창의 웅장한 울림까지 더해져 더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 부산대학교 음악대학과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10년간 바티칸 박물관 해설가로 활동을 비롯해 부산문화회관 아카데미, 무지크 바움 등 다수의 기관에서 인문학 강사, 문화해설가, 여행 스토리텔러로 활동한 김성민 씨가 콘서트 가이드를 맡아 음악에 관한 해설을 덧붙일 예정이다.
초등학생 이상 입장가이며 입장료는 전석 5,000원이다.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