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난 12일 구청 2층 강당과 구청 앞 광장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축제 ‘동백제’를 개최했다.
시립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과 어르신들이 함께 문화 행사에 참여하면서 어르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구청 강당에서 진행된 기념식은 오전 10시 동대문구 예그리나 시니어 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김윤태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장의 환영사와 동대문구 최홍연 부구청장의 기념사, 참석 내빈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경로의 달을 맞아 노인 복지 향상에 기여해 온 4인에 대한 구청장 표창 시상이 진행됐다.
기념식 이후에는 대한노인회 동대문지회, 서울노인복지센터, 길상문화센터 등에 소속된 어르신 동아리 6개 팀이 만들어가는 ‘어르신 행복무대’가 진행되며 배봉무, 칼림바 연주, 인형극, 사물놀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같은 날 구청사 앞 광장은 ‘어르신 문화나눔 광장’으로 탈바꿈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니어 바리스타 비즈공예 파크골프 체험 캐리커처 엽서 만들기 등 주민들이 어르신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고 어르신들이 젊은 세대의 문화인 인생 네컷 유튜브 쇼츠 챌린지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MZ세대 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관내 어르신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세대통합 버스킹 공연’을 운영해 세대 간 공감의 장을 만들었다.
한편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 한국노인인권센터 등 노인복지 관련 기관들이 구청 광장에서 ‘복지정보 제공 부스’를 운영하며 치매 예방 정보 노인 학대 예방 정보 마음건강 상담 안내 등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최홍연 부구청장은 “오늘은 어르신들을 위한 축제의 날인만큼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하시고 즐거운 경험을 갖고 가시길 바란다”며 “백세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어르신이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