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2023 성북구 청소년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북구 청소년 체인지메이커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 10일 시상패를 전달했다.
‘성북구 청소년 체인지메이커 아이디어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발표 영상을 제출하는 온라인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9월 4일부터 9월 15일까지 공모전 접수를 받아 총 4개팀 시사탐구동아리 이코노미스트 정경꿈반)이 참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성여고의 정경꿈반팀은 환경오염과 화재의 원인이 되는 담배꽁초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꼬집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3년이 지나면 안전성의 문제로 폐기되어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소방복을 재활용한 ‘폐방화복 담배꽁초 쓰레기통’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길거리의 특성에 맞춘 3가지 종류의 담배꽁초 쓰레기통을 제안했는데 사업 계획부터 실행과정까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버려지는 교과서로 인한 환경 문제, 사교육 열풍으로 인한 교육비 인상 문제 등을 해결하고 다양한 계층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단체 창립 방안을 제시한 계성고의 이코노미스트팀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청소년들의 안전한 전동킥보드 사용을 유도하는 공유 플랫폼 운영방안을 제시한 홍대부고의 시사탐구동아리와 매년 많이 버려지는 의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리폼 앱 제작 방안을 제시한 석관고의 디자인씽킹팀이 수상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면서 학생들의 역량에 새삼 놀랐으며 앞으로 이런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에 옮겨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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