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10월 13일부터 영등포구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내 ‘영등포구 이동노동자 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8월 구는 서울시의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9월 말 영등포구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1층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하게 됐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택배·배달·대리기사, 가스검침원, 돌봄 종사자, 학습지 교사 등 별도의 사무실이 없어 불편함을 겪는 이동노동자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영등포구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내 로비 공간을 활용해 이동노동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 공간’을 조성했다.
이동노동자의 휴식과 건강 관리를 위해 냉·난방기, 정수기, 냉장고 복합기, 핸드폰 충전기, 커피 머신, 혈압측정기, 각종 안마기기, 헬멧 건조기 등도 구비했다.
운영 시간은 평일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쉼터를 운영하기 위해 주·야간 각 1명씩 관리 인력도 배치한다.
또한 영등포구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1층의 화장실, 샤워실, 공유 부엌, 주차장과 4층의 화장실, 북 카페, 탕비실을 쉼터 운영 시간까지 개방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한층 높인다.
아울러 구는 무료 노동상담 산업안전보건 교육 힐링 프로그램 운영 무료 건강상담 자조모임 지원 얼음물 나눔 등 근로 약자인 이동노동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춥고 더운 날씨에도 삶의 현장에서 노고가 큰 이동노동자를 위한 쾌적한 쉼터를 영등포구에 조성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일하다 힘드실 때 언제든지 쉼터를 방문해 편히 쉬다 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힘든 환경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