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오는 20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역사문화교육 ‘한중일 무릉도원 탐방기’를 운영한다.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이상향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그 시대를 살았던 이들이 꿈꾸던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기획한 인문학강좌다.
먼저, 한국편은 역사·미술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이상향을 주제로 진행한다.
최철호 성곽길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이 600년의 역사를 품은 한양도성의 중심 종로와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 꿈을 주제로 역사학적 관점에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고연희 성균관대 교수는 종로의 역사문화공간과 옛 그림, 조선시대 화가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로 살펴본 한국 이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본과 중국편은 홍광훈 前 서울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이끈다.
각 나라 역사와 민간설화에 담긴 이상향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일본편은 ‘훌륭한 곳’이라는 뜻이 담긴 마로호바 단어의 의미와 설화 속 이상향을 주제로 중국편은 동양적 이상향을 보여주는 도화원기와 중국의 민간 신앙 속 무릉도원을 주제로 각각 진행한다.
본 교육은 총 8회차로 이뤄졌으며 기간 중 매주 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현장 참여자는 선착순 15명을 모집하며 온라인 Zoom을 통해서도 수강 가능하다.
비용은 4만원이고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부 또는 무계원에서 안내한다.
종로구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의 이상향에 담긴 역사, 문화적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역사문화교육을 통해 동아시아 정세를 심도 있게 들여다보고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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