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호텔에서 일할 전문인력을 양성해 실제 일자리까지 이어주는 ‘호텔 종사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구와 서울중장년내일센터, 한국호텔업협회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세 기관은 지난 7월 중구 일자리거버넌스에 합류한 후 지역 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뜻을 모으고 있다.
중구의 ‘호텔 종사자 양성과정’은 지난 8월 관광호텔 특화 일자리연합 구성을 위한 호텔업협회 사전미팅, 9월 호텔업 특화 전문가 자문회의, 10월 관광업 특화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마련된 특별한 교육과정이다.
중구와 서울중장년내일센터는 10월 17일까지 호텔 취업을 희망하는 65세 미만 구직자 100여명 모집을 마치고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직업설명회부터 직무교육, 구인-구직 매칭까지 호텔 분야 구직자들의 취업을 전격 지원한다.
서울중장년내일센터는 호텔분야 직업 설명회와 중장년 생애경력 설계 등 총 10시간의 교육을 담당한다.
중구는 호텔 현장 업무 경험이 풍부한 강사를 초빙해 객실 관리와 기타 호텔 실무 현장에서 꼭 필요한 강의를 각각 12시간, 3시간 동안 진행한다.
이후 서울중장년내일센터는 모든 과정을 수료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인력이 필요한 호텔과 면접을 주선한다.
한국호텔업협회는 협회에 속한 호텔 중 인력이 필요한 호텔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호텔이 구인난을 겪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가 기업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즉시 호텔 취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구직자에 대해서도 구는 취업할 때까지 지속적인 상담과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자가 추가로 교육이 필요한 경우 서울중장년내일센터 교육과 맞춤형 경력개발 서비스까지 연계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호텔 종사자 양성과정’은 막연한 일자리 교육이 아니라 실제로 취업 기회를 확보한 후 일하는 데 필요한 교육을 콕콕 짚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지역의 일자리 기관이 머리를 맞대 고민한 결과”며 “중구와 협업하는 40여 개의 일자리 거버넌스가 앞으로도 이처럼 기업과 주민 모두에게 힘이 되는 실질적인 일자리 정책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