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구민이 직접 인권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2023년 인권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권현장 탐방 프로그램은 지역 내 인권 수호의 역사가 녹아있는 장소를 찾아 인권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겨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30일과 3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2회 운영된다.
탐방 코스는 약 2.9km이며 소요 시간은 2시간 내외이다.
탐방 코스는 지역 내 서울시 인권현장 바닥동판이 설치된 곳으로 호주제와 동성동본 혼인 금지제도 폐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 ‘한국가정법률상담소’ 2005년 11월, 농민 생존권을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났던 여의도 공원 내 ‘여의도 농민시위 현장’ 1960년대 말, 노동 조합과 노동 인권이 꽃 피었던 당산동 ‘영등포 산업선교회’이다.
참가자들은 인권 전문가와 함께 인권의 의미와 역사적 사실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접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회차별 15명씩, 총 30명이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민은 프로그램 운영 전까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의 통합예약 시스템에서 신청하거나 영등포구청 감사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주민들의 인권 감수성을 향상하고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구민 인권지킴이단 찾아가는 인권 교육 주민 인권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인권현장 탐방 프로그램이 영등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인권의 역사를 느끼는 뜻깊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 정책을 펼쳐 구민 모두의 존엄성과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