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가 지난 16일 서울석관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공정무역 교실’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2016년 지자체 최초로 성북구 공정무역센터를 개소한 공정무역 선도 구이다.
구는 경제발전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저개발국 생산자의 자립을 돕고 환경과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정무역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공정무역센터를 통해 공정무역 전문인력을 양성, 공정무역 교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성북구에는 현재 11명의 공정무역활동가가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정무역활동가가 ‘찾아가는 공정무역교실’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미래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시민의식과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동·청소년의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윤리적 소비문화확산을 위해 공정무역센터에서 직접 학교에 ‘찾아가는 공정무역교실’은 올해 학교의 교육 요청이 쇄도해 교육학급을 기존 40학급에서 58학급까지 확대했다.
지난달 6일 숭곡중학교 1학년 학급을 시작으로 성북초등학교, 개운초등학교, 숭덕초등학교에 이어 석관초등학교까지 총 5개 학교 37학급 845명 교육을 완료했고 길원초 및 청덕초 21학급 420여명과 함께하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석관초 6학년 학생은 젓가락과 이쑤시개 등 서로 다른 도구를 이용한 커피콩 나르기 게임을 통해 공정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고 아동노동과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는 이론 교육을 통해 생활 속 공정무역 실천을 다짐하면서 “교과서 속 공정무역이라는 낯선 개념을 더욱 쉽게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찾아가는 공정무역 교실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공정무역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공정무역 활성화를 추진해 일상 속 윤리적 소비문화 확산은 물론 인권 존중·환경보호를 우선하는 성북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