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다양하고 창의적인 1인가구 지원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행한 1인가구 지원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전 결과 당선된 아이디어는 구민 제안 분야 2건, 직원 제안 분야 3건 총 5건이다.
이 중 3개 아이디어는 우수상을, 2개 아이디어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구민 제안 분야에선 강북멋쟁이 OB와 YB가 만나다 어려운 당신을 위해서 강북구가 직접 다가갑니다가, 직원 제안 분야에선 혼밥 말고 함밥 장바구니 나누자 퇴근 후 심야식당이 수상작에 올랐다.
앞서 구는 1인가구 불편 해소를 주제로 6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결과 안전, 돌봄, 외로움, 주거 4개 분야에서 53건의 1인가구 지원 정책 아이디어를 접수했으며 소관부서의 사전검토 및 내부심사를 거쳐 7건의 아이디어를 최종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어 9월 4일 최종심사를 진행, 7개 아이디어에 대한 필요성·효과성·실현가능성·창의성·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모전 수상작 5개를 선정했다.
최종심사엔 성신여자대학교·서울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강북구·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장 등 외부위원 4명이 참여했다.
구민 우수상으로는 청년·중장년 1인가구가 함께 구내 명소 탐방, 운동 등의 활동을 하는 ‘강북멋쟁이 OB와 YB가 만나다’가 선정됐으며 직원 우수상으로는 1인가구 식재료 공동구매 및 공유 지원 사업인 ‘장바구니 나누자’와 통별 1인가구 식사 및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인 ‘혼밥 말고 함밥’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구민 장려상으로는 1인가구 및 취약계층을 위한 ‘어려운 당신을 위해서 강북구가 직접 다가갑니다’가, 직원 장려상으로는 강북구 거주 1인가구를 대상으로 식사를 지원하는 ‘퇴근 후 심야식당’이 선정됐다.
향후 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한 5명의 수상자들에게 시상급을 지급할 계획이며 선발한 아이디어들은 내년부터 1인가구 공모사업 · 1인가구지원센터 프로그램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단,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시행 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구민과 직원들이 제안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내년도 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1인가구 천만 시대가 육박한 만큼 강북구에서도 시대 흐름에 맞춰 1인가구 지원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