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문화재단은 지난 13~14일 진행된 ‘2023 동대문구 문화재야행_월하홍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9천여명의 시민들이 가족, 친지, 연인 등과 행사장을 찾아 달빛 아래 펼쳐진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등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었다.
서울 영휘원과 숭인원을 중심으로 펼쳐진 문화재야행 프로그램을 올해는 인근의 세종대왕기념관과 김희수아트센터까지 확장해 문화예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한글 역사 퀴즈경진대회 ‘꼬마집현전’과 과거급제시상식인 ‘방방례’, 급제자 축하행렬 ‘유가행렬’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이틀간 북청사자놀이, 버블매직쇼, 퓨전국악재즈와 더불어 동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동대문구립여성합창단 초청공연, 관내 예술단체들의 공연 등을 선보였다.
또한, 영휘원과 숭인원을 배경으로 LED 빛 조형물을 설치한 야경 프로그램 ‘야경_달빛초롱’은 감성적인 조명으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고 행사장 일대가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뤘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 전시 프로그램, 포토존 등 9개의 장소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투어 ‘구석구석 월하홍릉’은 큰 인기를 끌어 준비된 기념품이 전량 조기 소진됐다.
이 밖에도 사전예매를 통해 최대 20:1의 경쟁률을 기록한 해설투어 프로그램 ‘이야기가 있는 월하홍릉’은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영휘원·숭인원과 홍릉주택, 세종대왕기념관까지 이어진 코스를 산책하며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경욱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쌀쌀해진 날씨에도 참여해준 분들에게 이번 행사가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문화로 사계절이 즐거운 동대문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