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가 오는 22일까지 2024년도 마포구 주민참여예산으로 실행될 사업에 대해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사업 제안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해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재원 분배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마포구는 사업 제안과 함께 선정 과정에서도 주민의 의견 반영을 강화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제도 개선을 통해 주민참여예산 시스템을 마련하고 온라인 투표를 도입했다.
지난 8월 한 달간 마포구가 공개 모집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52건이며 사업부서의 적정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 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21건, 약 11억 7천만원 규모의 사업을 주민투표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투표 대상은 노후 옹벽 재조성 전통시장 쿨루프 사업 친환경 마을주민축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이 선정됐으며 중장년 1인가구 지원 장애인 맞춤형 운동 처방 건강 약자를 위한 건강동행 사업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마포구 주민이면 누구나 투표 가능하며 1인당 최대 3개 사업까지 선택할 수 있다.
투표는 오는 22일까지 마포구 주민참여예산시스템에서 진행되며 마포구청 누리집을 통해서도 접속 가능하다.
투표를 거친 사업은 10월 말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되고 2024년 마포구 본예산안에 반영돼 마포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더 좋은 마포를 만들기 위해 주민의 의견을 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한다”며 “주민참여예산이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에 편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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