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원리 체험교실’을 운영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뒷받침할 미래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과학원리 체험교실’은 전문 강사가 초·중학교를 찾아가 진행하는 실습형 과학교육이다.
정규 과학 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기를 수 있도록 체험과 실험 위주로 수업을 진행한다.
그간 구는 차별화된 과학교육 과정을 마련하고자 다방면으로 힘써왔다.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과학교사와의 간담회와 체험형 과학교육 학습지도서 개발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국립과천과학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구는 5월부터 ‘과학원리 체험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과학원리 체험교실’은 1학기에 초등학교 6개소, 중학교 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직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과 관심을 얻었다.
이번 2학기에는 초등학교 7개소와 중학교 2개소의 학생들을 찾아간다, 수업은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개발한 ‘체험형 과학교육 학습지도서’와 국립과천과학관의 ‘실험교구’를 활용해 진행된다.
또한 학생들이 스스로 실험 과정을 주도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학생 1명당 개별 실험교구가 주어진다.
이는 학생들이 ‘바이러스 크기’, ‘편광선글라스’, ‘자전거바퀴 자이로’ 등 실험교구를 통해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과학 원리를 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체험형 과학교육 학습지도서’는 구가 학생들에게 선도적이고 창의적인 과학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것으로 서울시 최초의 과학교육 저작물이자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권으로 등록되어 있다.
또한 ‘실험교구’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자체 개발한 과학원리 체험 전시물로서 이번 수업에 쓰일 수 있도록 이동형으로 제작한 것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과학교육은 어려운 공식과 딱딱한 수업이 아닌 놀이를 통한 흥미와 재미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과학원리 체험교실’과 같은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여러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해 영등포구가 과학교육을 이끌어가는 대표 교육 명품도시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