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구민의 문학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역량 있는 문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4회 영등포 문학상’과 ‘제12회 구상 한강백일장’을 연다고 밝혔다.
구는 30여 년간 영등포구에 거주하며 한강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친 구상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상 시인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영등포 문학상’은 영등포의 문화 예술 발전과 구민의 자긍심 고취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구는 영등포 문학상에서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공모하기 위해 기존 구민 대상으로 제한한 자격 조건을 확대한다.
공모 자격은 출생지 또는 현 거주지가 영등포구인 경우 영등포구 거주 기록이 없을 시, 작품의 소재가 ‘영등포’인 경우이다.
기성작가 역시 이미 발표된 작품이 아닌 경우에 한해 공모가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시와 소설이다.
시는 시조 포함 5편 이상, 소설은 2백자 원고지 80장 내외 분량의 1편 이상이다.
당선작 1명에게는 1,000만원, 가작 1명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를 희망하는 자는 10월 24일까지 영등포구청 문화체육과를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10월 28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구상 시인의 시비가 있는 여의도 한강공원 진성나루 앞에서 ‘구상 한강백일장’이 개최된다.
참가 자격은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또래 청소년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인이다.
글제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발표되며 주제에 맞게 시와 산문을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시상 부문은 초·중·고등부, 일반부이며 상장과 부상이 제공된다.
고등부 장원과 차상 수상자에게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장상이 수여된다.
일반부 산문 장원에게는 수필전문지인 ‘한국산문’에 작품이 게재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백일장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10월 25일까지 구상 한강백일장 카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영등포 문학상과 백일장 수상작은 부문별로 구성된 심사 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선정 결과는 영등포구 홈페이지와 백일장 카페에 공지되고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기념사업이 구상 시인의 문학적 발자취를 돌아보고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2의 구상 시인을 꿈꾸는 구민들이 문학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풍요로운 문화도시 조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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