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발달장애인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강북커리어플러스센터’를 지난 18일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강북커리어플러스센터는 취업을 희망하는 18세이상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훈련과 취업알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구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발달장애인 취업서비스를 구축해, 이들의 직업능력을 향상하고 자기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갖고 유지토록 지원하기 위해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강북구 거주 장애인은 17,000여명이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장애인 거주비율 1위다.
구 전체 장애인 중 발달장애인은 2,187명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난해 취임 초부터 장애인의 열악한 현실과 취업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취업상담과 현장직업훈련을 담당하는 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구는 2023년 1월 커리어플러스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한 뒤 6월에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3개월 이상 시범운영을 마친 뒤 이번에 개소식을 열었다.
강북커리어플러스센터는 연면적 209.89m²의 총 4층 규모다.
1층은 직무지도원과 부모 교육을 위한 교육실과 직업체험을 위한 직업훈련실로 구성했다.
2층은 장애인 직업평가와 면접을 진행하는 상담실과 사무실이 있고 3층은 발달장애인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을 갖췄다.
4층에는 음식업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주방이 마련됐다.
주요기능은 직업훈련 프로그램 현장중심 직업탐색 프로그램을 통한 상황평가 도구 개발 상호 이해 프로그램 직업 적응훈련 운영 자조모임 운영 발달장애인간 네트워크 구축 운영 등이다.
여기에 지역내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직무지도원 양성 및 현장 파견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아울러 발달장애인들이 취업가능한 사업체를 개발 선정하고 직무지도원이 발달장애인과 현장에서 일대일로 3~6개월간 직업훈련 실시한 뒤 직무를 배치해 취업을 확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커리어플러스센터는 일반고용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센터를 거친 많은 발달장애인 훈련생들이 다양한 곳에서 경제적 독립을 이뤄 당당한 사회인의 한사람으로 우뚝 서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