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는 신답초등학교 등 관내 주요 통학로 7곳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우회전알리미’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부터 우회전 일시정지가 의무화됐지만 경기도 수원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이 우회전하는 시내버스에 치여 숨지는 등 안타까운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운전자들이 통학로 사각지대에 가려진 어린이 보행자를 사전에 확인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차량 우회전으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교통사각지대 중 어린이 보행량이 많은 곳을 선정해 ‘인공지능 기반 보행자안전시스템, 우회전 알리미’를 시범 설치했다.
‘우회전 알리미’는 설치된 AI 영상감지, 차량감지센서를 통해 차량, 보행자, 킥보드, 자전거 등 모든 사물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LED 전광판, 로고젝터, 스피커 등을 활용해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양방향으로 경고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신호 대기 중인 보행자가 시스템 제공 시설물을 인식할 수 있도록 시스템 설치장소에 기능을 설명한 그림을 부착했다.
이번에 시범 설치한 장소는 신답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4개소와 청량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등 총 7개소로 차량 접근을 다양한 방식으로 안내하며 인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에 설치한 보행자 안전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시스템을 보완하고 향후에는 설치 지역을 확대해 어린이와 보행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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