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가 오는 10월 31일 구민의 안전문화 의식 확산과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재난발생 시 유관기관이 협력해 적절한 초동대응 및 신속한 피해 수습·복구를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중랑구청, 중랑소방서 중랑경찰서 등 유관기관은 물론 중랑구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 등 21개 기관 및 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한다.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다중이용시설 붕괴 및 화재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상해 진행된다.
특히 실전 재난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일시나 상황메시지 등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불시 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훈련은 상황 및 역할에 따른 재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토론 훈련’과 ‘현장 훈련’이 동시에 실시된다.
‘토론 훈련’은 중랑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진행되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구청장 주재 하에 13개 실무반과 유관기관 등이 참석해 상황판단회의 수습·복구 지원 등 훈련을 진행한다.
신내동 일원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진행되는 ‘현장 훈련’은 중랑구 통합지원본부와 유관기관, 민간단체, 국민체험단 등이 참여해, 사고 현장 수습·복구 활동에 중점을 두며 진행된다.
모든 참여 기관이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하고 유튜브 영상 송출 등을 통해 재난현장과 상황실 간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한편 구는 지난 16일부터, 훈련 시나리오 점검 회의 사전 훈련 등을 진행하며 본 훈련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훈련 종료 후에는 자체 평가를 실시해 수범사례는 전파하고 미흡한 사항은 개선 보완하는 등 향후 재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발생 시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처 및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지진 및 붕괴, 화재, 다중인파 사고 등 발생 가능한 다양한 재난에 철저하게 대비해 구민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의 자랑, 우리 중랑’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