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재난 상황에 대한 안전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고자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4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훈련은 26일 신길동의 한 공동주택에서 영등포소방서 영등포경찰서 등 10개 유관기관, 자율방재단과 함께 실시한다.
구는 서울시 전역에 진도 5.0 지진이 발생해 아파트 일부가 붕괴되는 재난사고를 가정해, 비상대응과 수습복구를 위한 토론 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진행한다.
그간 구는 훈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3개 실무반과 유관기관이 참여한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기획회의를 진행하고 2차례에 걸친 외부 전문가의 컨설팅을 실시했다.
훈련은 실제 재난 현장과 유사한 상황을 연출해 훈련의 현실성과 현장감을 높인다.
또한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을 이용해 각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상황 대처능력을 키우는 데 주안점을 둔다.
훈련이 시작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장에서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달받고 초동대처, 골든타임 내 임무수행, 인명구조, 수습복구, 사후대책 등 각 실무반의 역할을 토론하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구민 안전을 위한 응급조치와 병원 이송,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전력과 도시가스 차단, 주변 교통 통제, 장례지원 안내 등 각 분야의 대응체계을 점검한다.
또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훈련도 눈에 띈다.
최첨단 드론을 활용해 재난피해 현장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재난 예방과 대응은 지방자치단체의 기본적인 의무이다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대형참사를 막겠다”며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통해 촘촘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