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안군립 칠원도서관, 애니메이션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무료 상영
[금요저널] 함안군립 칠원도서관은 오는 28일 토요일 오후 2시, 3층 시청각실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무료로 상영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자상점에서 일하는 18세 소녀 소피가 우연히 마법사 하울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울을 짝사랑하는 황무지 마녀는 소피와 하울 사이를 의심하며 소피를 90세 할머니로 만들어버린다.
낙심한 소피는 황무지를 헤매다 결국 하울이 사는 성에 하녀로 낯선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다리가 4개 달린 움직이는 기괴한 성에서 하울과 소피의 기묘한 사랑과 모험이 시작된다.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제작될 당시, 아무리 할머니라도 여주인공인만큼 아름다워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여성을 ‘예쁘다’ 또는 ‘귀엽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그녀의 나이가 아니라 그녀가 만들어내는 분위기’라는 것을 영화를 통해 보여줬다.
영화를 보는 이들이라면 소녀처럼 활기 넘치는 할머니, 영화사상 전무후무한 매력의 열여덟 살 할머니의 사랑스러움에 매료될 것이다.
영화는 전체관람가로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28일 오후 2시 칠원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관람 가능하다.
한편 칠원군립도서관에서는 2014년부터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인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무료 영화 상영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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