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 돈암2동 마을문화축제인 ‘아리랑 돈암2축제’가 지난 21일 유서 깊은 지역 전통사찰 흥천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아리랑 돈암2축제’는 돈암2동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기획 단계부터 모든 추진 과정 전반에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 태권도 시범, 성북구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돈암2동 자치회관 라인댄스팀 공연 등 지역 주민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그 밖에도 4D무비카, 3D펜, 인생네컷, 풍선아트, 타로카드, 가죽팔찌 만들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모두가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냈다.
특히 돈암2동 주민자치회에서 오랜 기간 준비한 ‘돈암2동 변천사 사진전’및 정기적인 마을순찰과 동네 위험요소에 대한 주민의견을 접수받아 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해결한‘우리 동네 위험요소 알아보기’ 성과 공유 및 홍보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주민 아나바다장터와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위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에도 많은 주민이 동참해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돈암2동 서경동 주민자치회장은“오늘 축제는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구성하고 돈암2동만의 특색과 지역공동체의식을 함께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오늘 하루는 주민 여러분의 날인 만큼 마음껏 축제를 즐기시고 행복한 추억도 많이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아파트 주민이 96%인 돈암2동에서 주민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뜻깊은 일이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하는 지역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