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삼청공원 일대와 종로구립도서관 등에서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책문화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책 읽는 종로’는 책과 사람, 도서관, 세대를 잇고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민 누구나 야외에서 한적하게 독서하는 시간을 갖고 관련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책과 친해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개막식 행사는 28일 삼청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김은하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음악회 ‘존엄을 외쳐요’로 시작해 오후 1시부터 어린이발언대 ‘세상에 외친다’, 체임버앙상블 하늬바람 및 달언니와 말랑씨 ‘축하공연’, 아나운서 정용실과 문학평론가 허희가 이끄는 북토크 ‘책이라는 숲’ 순으로 이어진다.
또 숲 체험과 전통 놀이, 가을 햇살을 담은 풍경 만들기 부스 등을 운영하고 자율독서존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 주간 종로 구석구석 위치한 여러 도서관에서는 책문화 주간을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중 걷기 활동과 90‘s 인기가요, 홍차, 출판을 주제로 책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켜줄 책x콘텐츠 페어링 프로그램 ‘책다른 산책’을 주목할 만하다.
참여를 원할 시 온라인 구글폼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웹툰 작가 돌배, 이정빈, 황효진을 비롯해 배우이자 감독, 작사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 유준상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한다.
종로구립 작은도서관에서도 민화 그리기, 도서관에서 함께 떠나는 지구촌 여행,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 어린이 독서토론, 컬러링북 만들기를 포함한 ‘독서문화살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본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11월 4일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 옥상에서는 트롬보니스트 최수진의 재즈 북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책 읽는 종로’ 세부 일정과 각종 프로그램은 종로구립도서관 및 종로문화재단 누리집,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육과에서 안내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일상에 지친 구민들의 마음을 살찌워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책 읽는 종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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