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 중랑천 둔치에 화사한 가을꽃이 가득 피어나며 주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꽃의 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연중 내내 장미꽃과 함께하는 중랑천 산책로를 만들기 위해 겨울을 제외한 3계절 동안 개화하는 ‘사계장미’를 식재했다.
꽃대를 자르면 약 60일 후 개화하는 사계장미의 특성을 고려해 지난 여름에 전정 작업을 마쳤고 최근 중랑천 둔치 산책로 5.6km를 따라 가을맞이 사계장미 43만 송이가 만개했다.
10월 말에 만개한 사계장미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까지 개화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초부터 중랑천 사계정원에 봄을 상징하는 튤립과 여름을 상징하는 백일홍에 이어 가을을 대표하는 황화 코스모스를 식재하는 등 중랑천 일대를 꽃을 보며 산책할 수 있는 우리 동네 명소로 만들었다.
또한 구는 하반기에 군자교, 중랑교 하부에 배롱나무와 장미를 추가 식재하고 내년 봄에는 화사한 튤립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11월 중 튤립 구근을 식재하는 등 중랑천 일대가 사계절 꽃과 함께하는 산책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해나갈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에는 중랑천 ‘사계절 꽃 단지’, 전농동 시립도서관 부지 ‘지식의 꽃밭’ 등 아름다운 장소가 많으니, 이번 가을에는 중랑천 꽃길이나 지식의 꽃밭으로 오셔서 꽃과 함께 즐겁게 산책도 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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