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 구립도서관인 마포중앙도서관은 다음달 11월 8일부터 29일까지 4회에 걸쳐 ‘마중도 인문학 살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중도 인문학 살롱’은 코로나19로 단절된 문화적 소통과 강연을 활성화하고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마포중앙도서관과 이화여자대학교가 함께 마련한 특강 프로그램이다.
이번 특강은 개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다양화 시대에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수준 높은 강연을 위해 세부 주제별 전문가를 초청했다.
1, 2회차 강연은 마포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다음달 8일에 열리는 첫 강연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남종국 교수가 ‘서양의 향신료와 근대의 탄생’이라는 제목으로 향신료에 대한 유럽인의 열망이 만들어낸 근대의 기원과 역사적 오해에 대해 이야기를 펼친다.
이어 15일에는 이화여자대학교 호크마교양대학 강수진 교수가 ‘공간을 통한 자아정체성 표현 방법과 현대사회의 적용’이란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관내 도서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3, 4회차 강연은 11월 21일과 29일 오후 2시에 박정희도서관에서 열린다.
최근 마약 중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마포구는 3회차 강연으로 ‘근대 중국의 아편중독에 대한 관리’라는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정혜중 교수의 강연을 준비했다.
마중도 인문학 살롱의 마지막 강연은 ‘포스트휴먼의 글쓰기: 창조하는 작가에서 배치하는 작가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양학부 김소륜 교수가 강연대에 오른다.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1, 2회차는 마포중앙도서관 누리집, 3, 4회차는 박정희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중앙도서관 책문화동행팀과 박정희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강연이 구민에게 인문학의 가치를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마포구는 더 많은 구민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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