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가 지난 18일 산모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기관 15개 기관과 ‘여성 마음건강 증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산후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는 산모의 정신건강서비스 욕구 해소와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출산한 산모 중 52.6%가 산후 우울감을 경험했으며 출산 후 일주일 동안의 산후 우울 위험군 역시 42.7%로 높게 형성됐다.
이에 따라 구는 산전·후의 산모에 대한 정신 건강관리 지원이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판단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모의 산후우울을 해결해 줄 다양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산모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주산기 우울증 선별검진 정신건강 고위험군 상담 및 치료 연계 주산기 우울증 예방교육 여성 마음건강 프로그램 등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산모의 정서적 안정이 유아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산후우울증을 예방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들이 함께 힘을 모아 산모와 여성에게 전문적인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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