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가 청소년 흡연 조기차단 및 간접흡연 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금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강동구의 특화사업인 ‘청금만금’ 사업이 관내 학교와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먼저, 간접흡연 피해에 취약한 아동·청소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초·중·고등학교 주변을 금연거리로 지정하는 ‘학교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 사업을 운영한다.
구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이해 관계인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현장 조사 및 최종 고시공고를 거쳐 학교 통학로를 금연 거리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32개교가 참여 중이며 흡연 단속과 함께 학생들의 주도적 참여를 통한 금연 거리 홍보와 캠페인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학교에 금연 전문강사를 파견하는 ‘찾아가는 흡연예방 교실’을 운영한다.
점점 낮아지는 흡연 연령에 비해 미흡한 흡연예방 교육에 대한 대책으로 전문적 역량을 갖춘 강사가 학교로 방문해 흡연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알려주고 학생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청소년 흡연 예방 교육은 담배 바로 알기 흡연과 건강의 관계 흡연에 대한 잘못된 상식 중독의 과정 등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짜임새 있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 흡연 실태를 파악하고 청소년들에게 담배에 대한 인식 전환 및 효율적인 흡연 욕구 극복 방법 등을 제시해 청소년 흡연을 조기에 차단한다.
또한 금연 교육과 연계한 ‘원예 치료’ 프로그램의 경우 학업 스트레스를 낮추고 잠재적 흡연 욕구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 밖에도 학교 주변 흡연 적발 학생을 대상으로 금연클리닉 상담과 금연교육을 진행해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통한 긍정적인 금연 유도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강동구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서울시 반려견 순찰대’도 최근 금연 순찰과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며 관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반려견 순찰대’는 주민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범죄 위험요소 및 생활 불편사항을 발견하는 경우 해당 내용을 신고해 개선하는 주민 참여형 방범 순찰대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관내 금연 인식 확산을 위해 반려견 순찰대와 함께 금연 홍보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주민들도 금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구는 관내 공원, 지하철역 주변, 천호동 로데오거리 등을 중심으로 ‘반려견 순찰대’를 투입해 금연구역 내 계도 활동을 실시해 왔으며 올해는 활동 범위를 넓혀 흡연 관련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도 추가 순회하며 월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흡연자를 대상으로 계도와 함께 간단한 니코틴 의존도 자가 진단 설문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니코틴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금연클리닉 이용의 필요성을 홍보해 효과적으로 금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 나아가 ‘반려견순찰대와 함께하는 청소년 흡연 예방 캠페인’도 실시한다.
반려견과 함께 청소년 유동인구가 많은 통학로 학교 주변, 학원거리 등을 순찰하며 담배꽁초 플로깅 및 청소년 흡연예방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반려견이 주는 친숙함으로 청소년들의 호응과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는 등 홍보 효과가 높아 앞으로도 구는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반려견 순찰대 사업이 견주와 애견이 함께 산책하며 순찰함으로써 주민 계도 시 위화감을 최대한 줄이고 캠페인 홍보 효과도 높아 흡연행위 근절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최근 청소년 흡연문제 심각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청소년 흡연율 감소를 위해 지역사회 역할이 중요하다”며 “청금만금 사업이 청소년 흡연 조기차단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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