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도서관은 오는 11월 외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용두어린이영어도서관은 성인을 위한 인문강좌로 이건희 컬렉션의 주요 작품을 알아보고 세계적인 컬렉터와 작가들의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인문학 관점으로 알아보는 이건희 컬렉션’을 매주 목요일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초등학생을 위한 강좌로는 우리 주변에서 언제나 볼 수 있던 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인식해보는 예술프로그램 ‘숨 쉬듯 예술하기’를 11월 5일부터 12월 10일 매주 일요일 진행할 예정이다.
장안어린이도서관은 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 연구소와 함께 초등학교 고학년들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에 담긴 상징과 사회적 문맥을 읽는 인문학 강의 ‘똑똑하게 읽는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문화예술교육센터와 협력해 전통음악 및 무용 분야 전문 강사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 장단과 춤사위를 배워보는 ‘탈춤으로 만나는 또 다른 나’도 운영할 예정이다.
‘일상이 편해지는 스마트폰 활용’, ‘시니어 생생 원예 Ⅰ,Ⅱ’ 등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예술 특성화 도서관인 휘경행복도서관은 건축에서 다루는 공간의 개념과 우리나라의 건축 트렌드를 예술적 시각에서 이해해보는 프로그램인 ‘비움과 사이, 공간에 대해’를 운영한다.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는 주변 환경에서 이야기를 찾고 인형을 만들어 영화를 제작하는 ‘말하는 인형, 꿈틀거리는 이야기’를 운영할 예정이며 문화가 있는 날인 29일에는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는 마할로 가죽공방과 연계해 가죽 카드 지갑 만들기 공예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이문어린이도서관은 아동 생태 환경 프로그램인 ‘그림책 원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림책 원예프로그램은 어린이에게 그림책을 통해 계절에 따른 식물의 변화를 알려주고 배운 내용을 토대로 원예 작품을 완성해 창의성과 집중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사랑방인 용두어울림작은도서관에서는 11월 영유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독서 원예테라피 ‘그림책, 꽃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림책과 원예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유아에게는 오감발달 및 창의력 증진을, 성인에게는 지친 몸과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정보는 동대문구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용두어린이도서관, 장안어린이도서관, 휘경행복도서관, 이문어린이도서관, 용두어울림작은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욱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도서관이 지역 주민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