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송파구가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송파구인재육성장학재단을 통해 총 45명의 관내 학생에게 4천5백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알렸다.
구는 지역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1994년 송파구인재육성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구 출연금과 지역주민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9년간 2천8백여명에게 총 28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번에 선발된 45명의 장학생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예체능 등 각 분야에 재능을 가진 특기생, 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이다.
이들은 동장 및 학교장의 추천과 재단 이사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으며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생 200만원이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지난 30일 송파구청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2023년 하반기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장학생과 학부모 등 총 9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장학증서를 전달받았으며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재단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도 참석해 뜻깊은 날을 기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재단법인 남궁앤강기념재단의 장학증서 수여식도 병행됐다.
재단은 구와 협약을 맺은 2014년부터 총 3억3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이번에는 850만원을 선발된 8명의 장학생에게 지급했다.
이 외에도, 구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로 중단됐던 해외문화체험 장학생 18명을 선발해 일본 역사 유적과 명소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탐방에 참여한 한 장학생은 “윤동주 선생의 시비를 타국의 대학에서 마주하고 가슴이 벅찼다”며 체험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장학금 수여로 지역사회의 나눔이 향후 또 다른 나눔을 낳는 기부의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인생의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를 훌륭하게 보내서 이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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