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는 지난 21일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명일공동체’ 주관으로 개최한 가을운동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동 및 학부모 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굴리기,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부모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지난 1월 업무협약을 맺었던 6개 대학교의 보육학과 학생들이 일일돌봄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자원봉사 학생들은 부모가 참석하지 못하는 아동이나 장애아동들이 행사에 수월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명일공동체’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공동체’ 중 하나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공동체‘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3~5개소를 하나로 묶어, 하나의 어린이집처럼 공동으로 운영하는 보육모델이다.
현재 강동구에는 총 2개의 공동체가 있으며 9개소 어린이집이 참여 중이다.
각 공동체는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매월 회의를 거쳐 특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참여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서점옥 보육지원과장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지원 받을 수 있어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참여하는 운동회가 될 수 있었다”며 “특히 운동회와 같은 큰 규모의 행사는 가정어린이집의 경우 개최하기 어려웠는데,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으로 가을운동회를 할 수 있게 되어 아이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선사한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