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로구는 지난 25일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공무원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갖고 노조가 제안한 건의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 대해 “직원 복리후생 향상 및 악성 민원에 대한 직원 보호조치 강화 등 해결이 가능한 것은 개선하고 나머지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사 간 대화로 풀어나가자는 데 공감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구청장은 취임 후 ‘직원이 행복해야 조직의 성과, 대민서비스도 향상된다’는 신념 아래 노조와 상시적 대화채널을 운영 중이다.
승진이나 전보 시 화분·떡 등 선물 주고받지 않기, 간부들과 식사 시 각자 계산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월 직원 생일 축하 행사를 실시하는 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조직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문 구청장은 오는 11월 6일 노조가 주관하는 전 직원 윷놀이대회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를 통해 직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존중과 신뢰의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이달 초에는 전국 지자체장 최초로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이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직원 개인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조직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활기찬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