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감염되며 피부 점막에 단단한 혹, 피부 결절로 인해 유산, 가죽 손상, 우유 생산 급감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지난 19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첫 발생한 이후 경기·충남·인천·충북·강원·전남·전북·경남지역 등 8개 시도, 25개 시·군에서 총 67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11월 1일 3만 9,600두 분의 백신을 수령해 9일까지 관내 한·육우·젖소 1,578농가 3만 8,708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구군별 접종대상은 중구 6호/62두, 남구 1호/41두, 북구 85호/2,690두, 울주군 1,486호/ 3만 5,915두 이다.
백신 접종은 소 50두 이상 사육하는 전업농의 경우 구·군 해당과 또는 축산회관에서 직접 백신을 수령해 자가 접종토록 하고 50두 미만 소규모 소 사육 농가는 공수의사·공무원·축협직원 등 총 12개반 32명으로 구성된 백신접종반이 농장을 방문해 접종을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일선 시·군과 오는 9일까지 접종 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백신접종이 완료되더라도 항체 형성 기간까지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모기 등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럼피스킨 발생에 따라 24시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구군 방역차량 과 공동방제단, 보건소 연무 소독를 동원해 소독 및 흡혈곤충 방제와 더불어, 럼피스킨병 차단 방역을 위해 백신항체 형성 완료시 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