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문화재단은 ‘2023 동대문구 N개의 서울 ‘수평과 수직들’’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물을 오는 4일부터 27일까지 선농단역사공원 및 용두동 동네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N개의 서울’은 서울문화재단이 25개 자치구가 각각의 지역문화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동대문구는 ‘수평과 수직들’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 인터뷰를 바탕으로 지역 이야기를 담은 예술 창작물을 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3개 팀, 총 29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단편 영화 3편, 인형 영상극 1편, 뮤지컬 1편을 기획·제작했으며 이번 상영회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단편 영화를 제작한 ‘숏숏’ 팀은 동대문구의 숨겨진 장소에 집중해 용두공원, 답십리 고미술상가 등을 배경으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있게 되면 상으로 영화를 보여줘’, ‘심심상인’, ‘물건의 주인’을 촬영해 오는 4일 선농단역사공원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작은극장H’ 팀은 답십리 현대시장의 상인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기반으로 극본을 쓰고 실사 인형을 활용한 인형극 영상 ‘사라와 산다’를 같은 날 선농단역사공원에서 공개한다.
‘플레이그룹 잼잼’ 팀은 답십리 고미술상가 답사 후 오래된 물건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만물당’을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동네극장에서 공연한다.
3개 팀의 영상 상영회·뮤지컬 공연과 더불어 찻잔 만들기, 지역 탐방 미션 해결 프로그램 ‘나를 찾아줘’ 등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신청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문화재단 누리집, 인스타그램 또는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욱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동대문구를 배경으로 한 창작물을 발표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활발히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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