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가 경의선 숲길에서부터 홍대 레드로드를 거쳐 한강까지 연결하는 ‘한강으로 통하는 힐링거리 조성사업’를 추진한다.
공사 대상지인 레드로드 R7은 서울특별시도로 홍대 문화예술관광특구와 한강을 직접 연결하는 중요한 구간이다.
특히 ‘서울의 여름 녹음길 220선’ 중 하나로 선정된 토정로와 함께 한강으로 통하는 시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으나, 보도폭이 좁고 불법 주·정차가 성행해 보행자와 차량 모두 통행에 불편을 겪는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차도 다이어트를 통해 보행로를 확장하면서 보행로 주변 환경까지 개선하는 ‘한강으로 통하는 힐링거리 조성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말, 구는 해당 구간을 양방향 통행에서 일방향 통행으로 개선하고 기존 동측 보도 폭을 1.7~2m에서 3.5m로 확장한다.
또한, 동절기 이후 내·외국인 관광객 유입으로 통행량 증가가 예상되는 토정로 보도, 어울마당로3길, 토정로5길을 우선 정비해 보행자 통행불편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아울러 각종 편의 시설과 녹지, 휴식공간을 재구성해 구민과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명품 벚꽃 힐링거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구는 해당 사업으로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환경이 조성되어 한강까지의 이동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기존 홍대 중심지에 국한된 상권과 관광객 유입이 한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 장기적으로 마포구의 관광 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한강으로 통하는 레드로드 R7 보행로 조성사업은 보행로 안전과 관광 자원 개발이라는 일석이조의 사업” 이라며 “앞으로도 숨어있는 지역 자원을 면밀히 파악해 마포구의 발전과 상권개발을 위해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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