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가 지난 25일 성북구 공정무역센터에서 개운초등학교 교사 11명과 함께 ‘공정무역 체험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는 2016년 지자체 최초로 성북구 공정무역센터를 개소한 공정무역 선도구로서 지역경제는 물론 경제발전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저개발국 생산자들의 자립을 돕고 환경과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정무역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구는 공정무역센터 전문강사 과정을 수료한 공정무역활동가들과 함께 ‘찾아가는 공정무역교실’을 통해 성북구 소재 초·중학교에 공정무역 체험형 교육을 진행하며 공정무역 교육 추진에 앞장서 왔다.
이번 워크숍은 올해 ‘찾아가는 공정무역교실’ 신청학교인 개운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공정무역교실 수업을 참관하고 공정무역 교육의 필요성을 체감한 교사들이 구에게 공정무역 체험 워크숍을 먼저 신청해 진행하게 됐다.
교사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정무역 재료를 활용한 쿠키 클래스에 교육을 접목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정무역 캐슈넛, 아몬드, 설탕 등을 활용해 맛과 의미를 더하며 즐겁게 쿠키 클래스를 마친 교사들은 김영규 공정무역센터장의 공정무역 교육을 통해 초등교과과정에 포함된 공정무역을 좀 더 심화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개운초 오승호 교사는 “이번 워크숍으로 공정무역이 단순히 나를 희생해서 누군가를 도와주자는 내용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추구하는 것임을 알게 되어 유익했다”며 “교육 수강자 관점에서 워크숍을 체험해보고 나니, 이전보다 훨씬 구체적으로 공정무역은 우리를 위한 것이라 아이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공정무역 교육은 구민들이 공정무역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한 필수과정”이라며 “전 연령에 걸친 공정무역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 공정무역 인식 증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성북구는 ‘찾아가는 공정무역교실’을 통해 숭곡중, 개운초, 숭덕초를 비롯한 총 5개 학교 37학급 학생 845명 교육을 완료했고 연내 길원초와 청덕초 21학급 425여명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또한 교사의 요청에 의한 교사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