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은평구 진관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지난달 23일 진관동주민센터 옥상에서 보리쌀효소 된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진관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전통의 맛을 통해 따뜻하고 건강한 마을과 진관동만의 먹거리를 확립하자는 일념으로 주민센터 옥상에 마을 장독대를 만들고 3년째 보리쌀효소 된장 담그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4월경 주민 60명과 함께 600kg의 된장을 담근 이후 6개월 정성 가득한 발효·숙성 기간을 거쳐 진관동만의 명품 보리쌀효소 된장이 만들어졌다.
보리쌀효소 된장은 기존 메주를 띄우는 것과는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삶은 콩에 보리쌀 효소를 첨가해 바로 숙성시켜 기존의 된장 제조 단계를 줄이고 구수하고 짜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 나눔행사는 시간과 정성으로 빚어낸 보리쌀효소 된장을 소분하는 체험 이후 간단한 시식회 순으로 진행됐다.
시식회 전후로 주민 200명이 소분 작업한 된장은 진관동 취약계층 1,500세대에 따뜻한 나눔과 온정의 손길로 전달될 예정이다.
김병무 주민자치회장은 ”이웃과 함께 정성을 담아 만든 보리쌀효소 된장을 다양한 상황으로 도움이 필요한 또 다른 이웃에게 맛있는 먹거리로 돌려준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전통의 맛을 통해 행복과 건강이 넘치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장우연 진관동장은 ”건강하고 맛있는 된장을 만들기 위해 애써주신 주민자치회와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보리쌀효소 된장 담그기 사업이 진관동 대표 먹거리 사업으로 정착해 관내 주민들과 함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